오징어 게임 그리고 화천대유와 곽상도 의원
요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징어게임'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오징어게임은 정치적인 이슈와 관련하여 논란이 된 인물의 입장문에 언급되면서, 넷플릭스가 뭔지도 잘 모르고 살던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끌게 된것 같다. 바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큰이득을 본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1호 직원으로 일하다가 퇴직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이라는 거금을 퇴직금으로 받은데 대해서 많은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자신을 오징어게임 속 말에 비유한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연유로 연일 이슈 검색어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다.
무슨 드라마 이길래?
드라마의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인생이 벼랑 끝에 내몰린 456명의 사람들이 총상금 456억이 걸린 미스테리한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하며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에피소드들이 발생한다. 오징어게임이라는 제목은 아마도 어릴적 놀이터나 동네 공터에서 하던 동명의 게임에서 가져온게 아닌가 싶다.
주연 배우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신과함께' 등 흥행을 이끈 탑스타 이정재라는 점에서 일단 믿고 한번 정주행을 시작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70여개국이 넘는 나라의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다. 기존에 킹덤이 인기를 끌면서, K-좀비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때도 미국 넷플릭스 1위를 달성하지는 못했던것 같다.
총 몇부작?
처음에 유튜브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소개하는 채널에 이 오징어게임이 나올 때에는 영화인줄로만 알았다. 메인 썸네일이 이정재씨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된 사진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이정재씨가 나온다니 당연히 영화구나 싶었던 것 같다(이정재씨는 드라마도 출연했다). 자세히 찾아보다 보니 총 9부작짜리 드라마였다. 러닝타임은 대략 1시간 내외인데, 각 회차별 제목은 다음과 같다.
1회 | 무궁화 꽃이 피던 날 "Red Light, Green Light" |
2회 | 지옥 "Hell" |
3회 | 우산을 쓴 남자 "The Man with the Umbrella" |
4회 | 쫄려도 편먹기 "Stick to the Team" |
5회 | 평등한 세상 "A Fair World" |
6회 | 깐부 "Gganbu" |
7회 | V.I.PS "VIPS" |
8회 | 프론트맨 "Front Man" |
9회 | 운수 좋은 날 "One Lucky Day" |
아래는 넷플릭스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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